예술 한 잔, 어떠신가요?

‘예술’과 ‘술’, 단 한 글자 차이입니다.
하지만 그 목적지는 닮아 있습니다.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마음을 흔드는 무언가를 찾고 싶을 때,
우리는 예술을 찾고, 술을 찾습니다.

하나는 눈과 귀로 들어와 가슴을 적시고,
다른 하나는 목으로 들어가 마음을 풀어줍니다.
예술은 정신을 어지럽히고,
술은 정신을 흐리게 하지만
결국 둘 다, 우리를 좀 더 솔직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블로그에서 예술 한 잔 하시지요.”

여기선 전시도, 영화도, 음악도, 시도, 디자인도
모두 한 잔의 술처럼 잔잔히, 또는 강렬히 따라드립니다.
진지한 감상도, 가벼운 수다도 환영입니다.
거창한 이론도 좋고, 소위 개똥철학도 좋습니다.
마치 오래된 술집 구석에 앉아 친구와 속마음을 터놓듯
예술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한 잔의 술이 하루를 버티게 하듯,
한 모금의 예술이 당신을 위로할 수 있기를.
이곳은, ‘예술 한 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