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꾼 음악 한편
돈데 보이(Donde Voy). 요즘 뜬금없이 30년 전 드라마 삽입곡이었던 라틴 포크송을 한숨 섞어 흥얼거린다. ‘나는 어디로…
서론: 침묵 속에서 돌아보는 거장 1990년대 한국영화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장선우 감독이 사라진 지 벌써 20여 년이 흘렀다. 한때 가장 논란적이면서도 가장 혁신적인 작가로 평가받았던 그는 2002년 「성냥팔이소녀의 재림」의 흥행 참패 이후 몽골 프로젝트마저 무산되면서 제주도로 은둔했다. 그리고 그 침묵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02년 ‘성냥팔이소녀의 재림’ 흥행 실패에 이어 몽골에서 추진하던 영화 ‘천 개의 고원’ 제작이…